삼성SDS Techtonic 2019 - 후기

2019.11.14

삼성SDS에서 주최한 Techtonic 2019 컨퍼런스에 참석했습니다.

수능 당일이라 그런지 날씨가 정말... 매서웠습니다....

 

---

 

 

삼성SDS에서 두번째로 개최하는 컨퍼런스라고 합니다.

배경지식이 많이 쌓이지 않은 초보 개발자라 최대한 알아들을 수 있고, 관심 있는 분야 쪽의 세션을 골라 들었습니다.

기술 Session외에도 Tutorial Session과 Deep Dive Session, 체험존, 스타트업기업 전시장이 운영되었고,

Tutorial Session은 선착순 신청이라 아쉽게도 저는 듣지 못했습니다ㅜㅜ

 

본격적으로 세션이 시작되기 전, 이런저런 행사도 참여했습니다 :)

 

Keynote가 진행된다는 마젤란 홀에 와서 자리를 잡아보니 정말 많은 분들이 참석했더군요.

삼성SDS 홍원표 대표이사님의 환영사로 컨퍼런스가 시작되었습니다.

 

Keynote는

Partner, Disrupt, Foresee

라는 세가지 키워드로 진행되었습니다.

 

4차 산업시대에 지겹도록 들은 Disruptive Technologies

AI, Blockchain, Cloud, Data Analytics, Security

지겹도록 들었지만 아직도 낯설죠,,,

 

권영준 상무님은 American Sign Language(수화)를 사용하는 사람과 자연어를 사용하는 사람 간의 통화를 도와주는 시스템을 구현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Sign Language to Natural Language를 위해 Sign이 어떤 단어/행동에 해당하는지 딥러닝 기반 Detection을 개발해야 했지만, 수화 영상 데이터가 턱없이 부족했다고 합니다. 따라서 Pix2PixGAN이라는 알고리즘을 이용해서 소량의 진짜 이미지를 학습시켜 다량의 인조 이미지를 생성해서 Video Detection의 정확도를 높였다고 합니다.

또한 어릴 때 많이들 하셨던 게임 StarCraft에 GAN기술을 활용하여 부분 정보로 가려진 상황을 추론한 연구도 간단히 설명해주셨습니다.

DevOps란 개발자와 운영자가 통합해서 운영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 중 하나입니다.

백동훈 상무님이 구글에서 Cloud Native한 방법으로 Application을 써야 한다고 홍보하고 다녔지만 알고 보니 삼성SDS에서 이 방법을 쓰고 있어서 바로 삼성으로 넘어오셨다고....ㅎ

또한 윤심 부사장님께서 AI DevOps Automation의 필요성과 장점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Keynote만 들어도 이번 Techtonic의 핵심은 무엇인지 감을 잡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기대하던 점심시간...!

칠리크랩볶음밥 냠!

시금치프리타타 냠냠!

두끼 먹은 거 아니고 친구랑 같이 갔습니다 ^___^

좋은 건 크게크게~ 맛있는 건 크게크게 봐야죠~

둘 다 맛있었습니다 냠냠굿👍

 

---

 

점심식사 후 세션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딥러닝 실전 활용 ! - 이미지 데이터에서 유용한 정보를 자동 추출해보자

입니다.

 

올해 1학기 때 '멀티미디어프로그래밍'이라는 과목에서 OpenCV를 다뤘었는데, 그래서 여러 강연들 중 그나마 알아들을 수 있는 강연이라고 생각했습니다.

OCR이란 문서 이미지에서 내용을 추출하는 Image to Text 기능입니다.

여기서 OCR에 AI를 입힌 AICR을 만들어 딥러닝 기반 OCR을 여러 산업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AICR을 개발하면서 얻은 노하우나 경험을 단계별로 차분히 설명해주셔서 저도 같이 개발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ㅎ

사례를 통해 쉽게 설명해주셔서 듣는 내내 흥미로웠던 주제입니다.

마지막으로 Magic?! No Free Lunch! 라는 말이 인상적이었는데,

이전에는 분석가가 열심히 노력하고 소수의 자원으로 만든 모델이 있는 경우 한번 사용되고 끝나는 경우가 많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분석가의 역량과 노력을 갈아서 플랫폼화 되어, 그 플랫폼을 이용하는 누구든 분석가의 역량에 준하는 성능을 낼 수 있는 것이 삼성SDS가 생각하는 Enterprise AI라고 합니다. 정말 분석가가 뿌듯해할 만한 Enterprise라는 생각이 드네요.

 

---

 

체험존에서는 Brightics Studio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코딩없이 데이터 로드부터 모델링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다니 신기할 따름이었습니다.

 

제....가 쓸 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통계학과 친구들이 편하게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며 링크 남깁니다 :)

http://www.brightics.ai/

Brightics Studio

 

뿐만 아니라 스타트업관에 가서 설명도 들으면서 여러 가지 체험도 해봤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스타트업은 Searcheese인데 이름도 귀엽지 않나요..?ㅎㅎㅎㅎ

Searcheese는 2018년 삼성SDS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스핀오프한 스타트업 팀이라고 합니다.

성별과 연령, 나이를 입력하면 기초 통계부터 생활 패턴, 소비 패턴까지 탐색해 볼 수 있는 프로파일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시간대 별로 카드 사용 내역,,, 까지 나오는 거 보니까 데이터가 정말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이것도 체험해볼 수 있는 링크 남기겠습니다.

https://www.searcheese.com/

Searcheese

 

뒤에 약속이 있어서 컨퍼런스를 끝까지 즐기진 못했지만, 

다양하고 흥미로운 정보들을 얻고,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깊게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학교 - 도서관 - 집만 왔다갔다 하는 지루한 일상에서

이렇게 리프레시한 경험을 통해 졸업 프로젝트(...)하는데 좋은 영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Techtonic 2019에 참석하지 못하셨던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다시 보실 수 있으니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